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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정보
신청인
김도훈
연락처
010 - 7365 - 9404
사주감정
생년월일
1994-10-4 15시00분 / 양력
이름
김도훈 / 김도훈
상담항목
상담종류
김도훈
상담희망일
김도훈 / 남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개명을 하고자 하는 27살 남성입니다. 남은 인생 들고 갈 이름인지라 제 인생을 최대한 간단히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하루에 많은 상담을 하시는 선생님께 누가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에 태어난 전 형제로는 위로 형 하나가 끝이며 부모님 모두 살아계십니다 아버지가 안동집안에 4대 독자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나고 몇년 뒤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는 술에 의존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엄격하셨던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180도 달라지셔서 저를 괴롭히곤 했습니다 (공익때문에 21살 집을 나가기 전까지) 어중간한 폭력으로 인해 저는 컴퓨터에만 붙들고 살았고 다른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가꾸고 표출하며 살때 저는 제 자신을 억누르고 참고만 살았습니다 한번도 가출을 하거나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지니깐요 그래도 어릴때부터 남을 괴롭히지 말자는 신념 하나는 있었습니다.저 또한 아버지랑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남들과 같이 초중고를 나오고 공익을 가서 대학도 운좋게 갔습니다 (14살때 고환 한쪽에 문제가 생겨 수술 후 공익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회에서는 괜찮은 척하며 살았습니다 알바가 끝나면 자취방에 은둔형 인간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릴때도 사람을 사귀어본적이 없던 서툰 전 운좋게 알바에서 처음으로 친구 무리를 만들었고 끝에는 배신을 당하고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2018년 여름에 한 여자를 알게 됩니다 온라인 상으로 알게된 그 여자는 저와 같이 사람관계에 아픔이 있는 상태였고 소심하고 음침한 저와는 달리 활발하고 하고싶은건 꼭 해야하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돌봐주며 사랑을 확신한 저희는 18년 말에 만나기로 했으나 그녀가 몸 상태가 아파왔고 집안에 문제가 생기며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저는 한달을 기다리며 연락을 받았으나 또 그녀의 회사문제로 미루어져 서로 관계가 서먹하게 된 상태에서 2019년 5월에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그녀는 순수한 저를 많이 좋아했고 그런 그녀는 제가 희망이였고 신념이였습니다 하지만 첫연애였던 저는 서툴렀고 제가 옳다고만 생각하고 그녀를 다 이해한다고 오해한 상태에서 그녀를 저한테 맞출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뒤, 헤어지자는 통보도 없이 다른 남자와 사랑을 하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와 앞날을 그리며 행복해도 되는지 꿈을 꾸고 있었던 전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신념이였던 그녀가 그럴리가 없다고 현실을 부정하며 저로썬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녀의 사랑과 제 사랑은 다르며 왜 저는 이런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제 자신을 자책하고 저를 어둠속에 갇히게 만든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졸업을 앞둔 대학을 그만두고 가족과 연락을 단절하고 작년 크리스마스쯤에 부산에서 서울로 홀로 올라와서 그녀에 대한 배신감과 그리움과 또 옆에 있는 그녀의 남자사진을 보며 좌절감에 늪에 빠져서 1년동안 아무런 의미도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절 버린 그녀와 보낸 시간이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였지만 저는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지는 낙엽에 불과했을겁니다 아직도 그녀와 보냈던 시간을 회상을 하며 보이지 않는 연이 남아있을거라고 자신을 속이며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알고있습니다 모든건 제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일테지요 그리고 제 분수에 제 운에 맞지 않는 걸 바라는건 요행일테지요 단지 어렸을때부터 괴성으로 제 이름을 불러서 숨고 벌벌 떨고 무서워했던 기억들이 제 이름에 녹아져 있어서 이름이나마 바꾸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부귀영화가 아니라 제가 많이 사랑하고 저를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힘과 그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습니다 시간대와 날짜는 편하신 날에 부르셔도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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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자명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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